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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기업을 만든다" 기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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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9-29 15:3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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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기업을 만든다”
불황에도 10년 근속자 부모 20여명 해외여행 지원
임직원 ‘모노쯔쿠리’ 해외연수 등 인재경영도 눈길 ‘가족친화 경영’ 평동산단 ㈜가나피엔엘


입력날짜 : 2013. 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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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평동산단의 공업포장 전문기업인 ㈜가나피엔엘은 22일 10년 이상 근속자 및 배우자·부모 등을 대상으로 일본 효도여행을 보냈다.

 

 

 

 

 

 

 

 

 

 

 

 

 

 

 

 

 

최근 일본의 엔저 여파로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중소기업의 ‘가족 친화적인 경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 평동산단의 공업포장 전문기업인 ㈜가나피엔엘(대표 이상범·44·사진)은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이 일본 엔화 환율하락 여파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 매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0년 이상 근속자 및 배우자 부모 등을 대상으로 효도여행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나피엔엘에 따르면 최근 10년 이상 근속자의 부모, 배우자의 부모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을 지원했다.

22일 광주를 출발해 아소산과 벳부, 유휴인, 후쿠오카 등 일본 큐슈지역을 둘러보는 3박4일간의 여정이다. 부모, 또는 가족 2명의 여행 경비는 전액 회사에서 지원한다.

가나피엔엘 이상범 대표는 “지난 2002년 12월 창업한 이후 최근 엔저로 수출 물량의 감소,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을 격려하는 일은 중요하다”면서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기업을 만든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창업공신’격인 10년 이상 근속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이번 효도여행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가족친화적인 경영’으로 직원은 물론 가족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들면서 직원들의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 직원 김모(44)씨는 “그동안 회사 일이 바쁘고, 집안 형편상 부모님 해외여행을 모시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최근 회사가 형편이 어려운데도, 가족까지 챙겨준 것에 감사 드린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한 해외연수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재교육과 자기계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인재경영’도 눈에 띈다. 가나피엔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노쯔쿠리’ 교육과정(해외연수)에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은 회사를 이끌어 가는 중심이자, 경영의 핵심 자원이다. 그동안 모노쯔쿠리 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통해 원가절감 등 생산혁신을 이루고 있다”면서 “불황을 맞아 교육훈련과 연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직원의 역량강화는 물론 최근의 불황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승이 시민기자
 

/강승이 시민기자         강승이 시민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